뤼게릭병이나 근육병 환자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
꾸준한 운동은 근력약화로 인한 이차적인 합병증인 관절구축, 통증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며, 몇 가지 기본적인 가정 운동의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운동치료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관절 움직임 운동
관절구축 예방운동으로 몸의 모든 관절을 정상 가동범위(정상인들이 최대한 구부리거나
펼 수 있는 범위)까지 1회 3번씩 하루에 2회 실시하며 근력과 활동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이미 관절 구축이 있는 관절부위는 찜질팩으로 따뜻하게 한 후 20-30분 정도 스트레칭 운동을 실시합니다.
2) 근력강화운동
진행성 질환인 경우 근력 강화운동은 병의 초기 외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ALS 환자에서는 건강한 운동신경원이 손상된 운동신경원이 하던 역할을 분담하고, 근육병 환자는 사용할 수 있는 정상적인 근육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피로가 빨리 생기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면 일상생활동작 수행기능이 오히려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즉 운동을 시행한 후 30분 이내에 근력이 약해지는 느낌을 느끼거나 운동 후 그 다음날까지 근육통이나 피로감을 느끼면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운동을 줄여야 합니다.
병의 초기에는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큰 지장이 없더라도 규칙적으로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자가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병이 진행되어 근력이 중력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지면 의사와 상의하여 근력강화 운동을 시행해야 합니다. 근력이 약화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면 3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근력점검을 시행하고 이에 따른 가정운동 요법을 교육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3) 호흡 훈련
정상인들은 수시로 심호흡을 실시하기 때문에 호흡에 관여하는 구조물들의 유연성이 자연스럽게 유지됩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근력이 약화되는 ALS나 근육병 환자들은 호흡근육이 약화되어 정상적으로 폐를 팽창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폐의 탄력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폐의 탄력성이 감소하게 되면 호흡 시 많은 힘이 들어가게 되고, 이로 인해 이미 약해진 호흡근에 피로를 누적시키게 되어 환자의 자가 호흡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또한 기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하여 가래를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여 간단한 감기에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폐활량이 줄어들면 폐와 흉곽이 굳어져 가래 배출을 위한 보조기침을 시행하여도 공기 주입량이 적어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폐 팽창 훈련을 시행해야 합니다. 폐활량이 정상에 비해 50% 이상 감소하면 스스로 공기를 들이마시게 한 후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주머니(소생기:Ambu bag)를 사용하여 추가로 공기를 최대한 주입시켜 폐를 팽창시킵니다. 이 과정을 1회 10~15회씩 하루에 3회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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