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Battery -/...끄적끄적 .. - _-

[스크랩] 호흡 ,연하관련 강좌를 듣고 왔습니다.

noon2dy 2012. 3. 30. 11:24

교토의 안효숙입니다.

1학기 수업은 끝났고 어제는 선배분중에 als국제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일본에서 als전문간병인을 파견하시는 분을 뵈었고

 

오늘은 호흡과 연하관련 일반인대상 강좌를 듣고 왔습니다.

 

우선 어제 국제위원의 예길들어보니 각 나라에서 루게릭의 심각성을 알리기위해 이제껏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더군요.

 

사진을 보여줬는데 일본의 전 후생성 대신을 환자들이 휠체어타고 호흡기 꽂고 찾아가서(환자분만20명안팎+보호자나 간병인 )

루게릭이 이렇게 심각하고 혹독한 병이니 지금의 노인요양보험제도를 이용할수있게해달라고 했다네요.

그 대신이 보는앞에서 석션하는 것도 보여주고 생활에 대해서도 설명했대요.

 

그외 다른나라에서도  사진전, 포스터등등 루게릭을 알리기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행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에서도 다양한 임상실험이 계속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뚜렷한 결과가 나온것은 없다는

희망적이면서도 기운빠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언젠가는 치료약이 나오겠지요.

 

오늘 들은 강연은 비단 루게릭환자뿐만아니라 간호사나 봉사하시는 분들이 오셨더라고요.

 

우선 간단히 내용을 설명드리자면 일본내 사망원인은

1.암

2.심장질환

3.뇌혈관질환(보헌광고같네요..^^;;)

4.폐렴..이라고 합니다.

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이 폐렴으로 인한 사망비율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폐렴의 가장 큰 원인이 음식이나 가래등을 잘못삼켜 기도로 들어가는 경우라고합니다.

아시는 대로 정상인에 비해 환자나 고령자는

기도를 덮는 뚜껑역할을 하는 부분의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아 사레가 들리는 일이 잦다고 합니다.

 

삼키는것과 호흡과의 관계입니다

깨어있을때 뭔가를 삼키는 행위의 80%가 일어나고 20%가 자는 동안 행해진다고 하더라고요. 

뭔가를 삼킬때는 몸이 자동적으로 숨을 멈춘다고합니다.  

또한 저산소혈증이나 이산화탄소가 몸에 많을경우 삼키는 기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보통은 음식물이나 가래등은 식도로 잘넘어가지만 잘못해서 기도로 들어가면 기도에서 팡!한번 기침으로 밀어주고 바로 그것을 다시 식도로 내려가게끔 몸이 유도를 한다네요.

사레가 들려서 기침을 한후 뭔가 삼키는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몸에 이산화탄소가 쌓이면 호흡이 힘들다고 했는데 이산화탄소가 쌓이는 원인은

1. 호흡수의 증가(정상이 1분에 16~20회라고하며 1분에 25회이상이면 입으로 식사하는것은 다시생각해봐야한다고 합니다.호흡수가 증가하면 몸이 그만큼 먹는데 신경을 못쓰기때문이라고 합니다.)

2. 얕은 호흡. (얕은 호흡은 이산화탄소를 축적시키게 된다고합니다. 숨은 깊게 쉬어야한다고하더라고요.그게 쉽진 않지만요.-.-;;)

3. 호흡불안정(호흡기질환)

4. 의식저하.(의식이 또렷하지않는 사람도 사레들리기 쉽다고 합니다.)

5. 불량한 자세.(의아해하실지모르지만 몸을 스스로 움직이기 힘든사람이 불편한 자세로 오래있다보면 불편함에 몸이 신경을 쓰고 영양을 쓰기때문에 호흡에 신경을 덜 쓰게되어서 이산화 탄소가 쌓인다고 합니다.)

6. 사레들리는것.

 

또한 호흡수가 늘어나는 경우는   열이 상승하거나 호흡이 불안할때, 탈수상태일때, 설사,토,위식도역류,통증이있을때 ,근육긴장항진이 있을때 늘어난다고 합니다.

몸은 일반적으로 먹는 것보다는 호흡하는것을 우선시로 생각하기 때문에 호흡이 불안정하면 사레들리기가 쉽다는 말도 들었어요.

한번 사레가 심하게 들리면 기도나 폐세포에 점막이 상처를 받아 섬모운동이 저하되어 다음에 더 사레들리기 쉽게 된다고 합니다.

 

사레들려서 폐렴이 되는 경우 그 요인으로는

가래배출능력,기본체력저하.

잘때 사레들리는것,

입안이나 목에 음식물이나 가래등이 남아있는경우

의식장애

저 영양

위식도 역류

가 있습니다.

 

목에 어떤 음식이 걸렸을 경우 호흡량이 적으면 그를 빼내기위한 기침을 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폐렴이 되기쉽대요.

 

그래서 연하 상태를 체크할때는 전체몸상태,호흡,자세,환경등을 전체적으로 봐야한다고합니다.

몸에 이산화탄소나 나쁜공기가 많으면 그만큼 호흡과 음식등을 삼키는데도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뜻인것같아요.

 

또한 뭔가를 삼킬때 일반인은 몸에서 꿀꺽!하고 맑고 정확한소리가 나지만

엄마는 그 소리가 좀 작더라고요.청진기로 들어봤어요.

 

오늘 강의해주신분은 의과대학에서 직접학생들을 가르치시는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저같은 환자가족 뿐만아니라 간호사와 봉사활동하는 사람들, 또 일반사람들 30명남짓 모여서 들었습니다.

일본이 고령화가 진행된 탓도 있겠지만 이러한 의료나 케어적인 강좌가 일반인대상으로 열린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간병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되어

일본처럼 한사람의 환자를 몇사람이 교대로 간호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 오늘 듣고온 내용입니다. 강연듣고 또 1시간20분을 휠체어끌고 걸어서 집에 왔습니다.헥헥!!

 외국어라서 100%이해하면서 적어오지못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분들 더우신데 힘내시기 바랍니다.

 

출처 : 루게릭병 네트워크
글쓴이 : 아트송 원글보기
메모 :